작성자 : 청년13통장 허멘토
등록일 : 2018-11-29 1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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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50명 모집에 2천 171명 신청 '경쟁 치열'
“광주 ‘청년 13(일+삶)통장’ 지원 확대를…”. 광주시, 450명 모집에 2천171명 신청 ‘경쟁 치열’. 탈락자들 “그림의 떡”…市 “규모 확대 위해 국비 신청”. 광주광역시가 저임금 근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추진한 ‘청년 13(일+삶)통장’지원사업의 확대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청년 13(일+삶)통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근로 청년 450명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마감한 이번 2차 모집에는 총 2천171명이 신청했다. ‘청년 13(일+삶)통장’은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서 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시중 은행의 저축통장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이자율이 높은 셈이어서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7월 시행된 같은 취지의 ‘청년비상금통장’사업에서도 200명 모집에 2천589명이 신청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시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이번 ‘청년 13(일+삶)통장’은 모집인원을 두배 이상 늘렸다. 하지만 근로 청년들의 기대치에는 아직도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7월 비상금통장에 비해 신청방법이 쉬워지고 모집인원도 늘었지만 여전히 대상자로 선정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서구 쌍촌동에 살고 있는 이모(26)씨는 “지난 7월에 신청한 ‘청년비상금통장’ 사업에 떨어져 신청자 수를 알아봤더니 경쟁률이 상당했다”며 “이번 13통장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여겨져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탈락한 박모(26)씨는 “1년 동안 100만원을 저축하면 200만원을 마련할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신청했는데 탈락해 실망스러다”며 “탈락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에서 혜택을 조금 줄이더라도 모집인원을 확대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아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 국비를 신청했다”며 “하지만 현재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두고 있어 모집인원을 더 늘리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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