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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100만원 얹어주는 ‘청년13(일+삶) 통장’ 인기

작성자 : 청년13통장 허멘토

등록일 : 2019-04-03 11:17:11

조회수 : 1004

160명 모집 1038명 신청, 무작위 공개 추첨 선발,맞춤형 금융역량 강화 교육도




 

 

3명 중 1명은 빚을 져 여윳돈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된 광주지역 젊은이들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13(일+삶)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상자 수가 적어 광주시의 예산 확충 등의 대책도 절실하다. 광주시가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지역 젊은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13(일+삶)통장’은 ‘일(1)하는 청년에게 더 나은 삶(3)을 선물 한다’는 의미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 200만원의 저축을 마련해주는 통장사업이다. 저소득 근로청년에게 소액단기 자산형성과 근로·생활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청년13(일+삶)통장 3차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160명을 모집하는데 1038명이 신청했다. 청년에게 저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좋은 제도지만 약 6명당 1명만이 혜택을 볼 수 있다. 한정된 예산도 문제지만 무작정 모든 청년을 지원할 수는 없는 탓이다. 이번 모집에는 지역 내 저임금과 잦은 이직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13(일+삶)통장 지원 대상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한 실시간 중계에서 무작위 공개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광주시는 최종 선정자를 8일 광주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19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통장 배부식 및 약정식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청년13(일+삶)통장을 통해 이행기에 있는 청년의 사회진입을 목표로 한 ‘광주형 청년보장’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년통장 가입자에게 적립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당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금융·경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저축·금융 기본교육과 1대 1 맞춤형 재무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자산 형성을 돕고, 자기체험형 지출관리 프로그램(온라인 금융멘토링)을 통해 소비습관를 개선하고 금융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 손옥수 청년정책과장은 “13(일+삶)통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미래설계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광주시가 지역 청년(만19∼34세) 500명을 대상으로 청년부채 실태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164명(32.8%)이 빚을 지고 있다. 평균 대출잔액은 2494만원, 대학 재학생(19∼24세)은 908만원이었다.

 

원문보기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554217200658076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