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청년13통장 허멘토
등록일 : 2018-07-12 1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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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광주지역 20대 청년 근로자 중 75%가 200만원 미만 임금으로 청년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 됐습니다. 지난해 광주시가 '청년부채 실태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청년들의 부채문제가 소액대출에서 시작돼 악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액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청년이 전체 응답자의 45.2%, 생활비를 제외하고 여윳돈이 전혀 없다는 청년도 26.2%에 달했습니다. 부채의 늪에 빠진 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때문에 광주시가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에게 200만원 비상금 만들기 지원 사업을 진행합니다. 매달 10만원씩 10달을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 200만원의 저축통장을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들의 채무 예방과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진행된 이번 사업의 광주시는 여윳돈이 없어 빚을 지는 청년들에게 저축의 성취감과 심리적인 안정감도 갖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주언 / 광주시청 청년정책과 사무관 "청년들이 취업을 못하거나 소득이 적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시에서 2017년에 청년 부채 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이 여윳돈이 전혀 없거나 부채를 갚기 위해 대출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에서 청년지원 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근로빈곤 청년을 대상으로 임금격차에 따른 소득지원의 측면에서 본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편, 모집대상은 만 19~39세으로 세전 근로소득이 60만2000원 이상 167만2105원 이하인 광주에 거주하는 근로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