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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광주 청년비상금통장, 사회초년생 디딤돌 역할

작성자 : 청년13통장 허멘토

등록일 : 2019-08-26 11:18:11

조회수 : 1232

청년비상금통장 신청자 2589명 현황 분석...근로청년 2명 중 1100만원 미만 자산 보유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청년비상금통장이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광주시는 지난 716일부터 30일까지 청년비상금통장 참여자 접수를 받아 신청자 2589명 중 공개추첨을 통해 200명의 지원자를 최종 선정하고, 818일 통장배부식을 가졌다청년비상금통장은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채무를 예방하고 생활안정을 돕기 위한 소액단기 저축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시가 100만원을 더해서 200만원을 마련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이다광주시는 지역 청년의 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설문 결과 신청자의 평균나이는 26.5세였으며전체의 90% 가량이 5년 이상 광주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여성이 77.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근로사항으로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75.6%였으며, 10인 미만 사업장 근무자가 53.7%였다근로기간은 53.0% 1년 미만으로 집계됐다평균임금은 134만원이었으며평균지출은 101만원이었다특히 자산 보유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58.6%였으며이중 ‘자산이 없다고 답한 청년은 43.6%였다광주시에 바라는 정책지원으로는 청년정책 확대 36.0%, 일자리 창출 13.8%, 저축지원 확대 8.3% 순이었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는 지역 청년들이 열악한 고용환경에 놓여있으며저축을 통한 자산형성의 욕구는 높지만 생계형 근로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어 사실상 저축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또 이번 ‘청년비상금통장이 고용에 진입했지만 불안정 이직을 반복하는 사회초년생 근로청년들이 자산형성을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광주시는 그동안 미취업 청년 중심으로 추진해온 청년 지원정책을 사회초년생 근로청년으로까지 확대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와 관련지출과 소비에 대한 재무설계맞춤형 자산형성 계획을 마련하는 금융역량 강화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광주청년비상금통장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장동호 남서울대 교수는 “자립을 돕는 저축지원은 선진국 등에서는 이미 뿌리를 내린 사업이다 “저임금 청년의 임금보전과 근로유지 동기를 강화하고가처분 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경제 스트레스를 낮춰 직무 몰입도를 키우는 효과도 갖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6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