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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의 2배 쏜다"…광주시 '청년13 통장' 경쟁률 치열

[폴리뉴스 박진형(=호남) 기자] "청년통장으로 목돈을 마련했어요."

광주광역시의 '청년13(일+삶)통장' 가입 희망자가 5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시 원금의 2배로 돌려주는 '통큰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최근 일(1)하는 청년의 더 나은 삶(3)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 10기 참여자를 모집했다. 올해 모집 인원은 620명으로 지난해 9기 610명보다 확대된 규모다.

총신청자는 4901명에 달했으며 이 중 자격 요건에 적합한 사람은 3963명이다.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추첨을 진행해 620명을 뽑았고, 후보자는 60명을 선정했다. 선정자를 대상으로 타자산형성 사업 참여 여부 확인을 거쳐 오는 12일 최종 발표된다.

청년13(일+삶)통장은 19~39세(1985년 1월2일~2006년 1월1일 출생)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 광주시가 청년에게 100만원을 지원해 총 200만원의 만기금과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 대상 청년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이고 최소 3개월 이전부터 계속 근로해야 하며, 본인 세금포함 월 소득이 86만5444~287만416원에 해당해야 한다.

참여자는 2월부터 1회차 10만원 납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 된다.

지난해 참여자 610명 중 601명이 12억200만원(만기율 98.5%)의 만기금을 수령했으며 재무관리, 지출습관 개선 등의 상담도 제공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3346억원을 투입,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문화·참여 권리 등 5개 분야 96개 청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이 꿈을 이루는 기회도시, 광주'가 비전이다. 강기정 시장은 "더 단단하고 더 따뜻한 정책으로 청년에게 힘이 되는 청년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본출처 :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0886